10대 폰팅규제 토론회
입력 1999-03-27 00:00
지면 아이콘
지면
ⓘ
1999-03-27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심각한 10매춘폰팅을 방치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26일 시립인천대 어학원에서 열린 「전화음성사서함 원조교제, 그리고 청소년」이란 주제의 토론회에서 「10대 매춘폰팅」의 폐해를 우려하고, 대안을 찾기 위한 의견이 다양하게 쏟아졌다.
「인천 청소년을 위한 어른들의 실천모임」주최의 토론회는 신종윤락산업인 매춘폰팅의 해결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토론 결과는 이날 오후 국무총리실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위원장·姜智遠검사)가 폰팅규제법안마련을 위한 긴급회의에 상정됐다.
토론회에선 폰팅규제의 하나로 매개구실을 한 광고게재매체도 「매춘알선혐의」를 적용, 강력히 처벌해야 하고 청소년에 대한 인식전환, 성인 남성의 여가문화개발 등의 근본적 치유방안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金豪兼 前 청소년사랑실천시민연합 사무국장은 『향락·퇴폐업자들이 연약한 청소년의 심리적 특성을 교묘하게 상술에 악용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金국장은 『매춘을 조장한 광고를 실은 스포츠신문과 지역생활정보지 등도 업체가 매매춘으로 단속되면 매춘알선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폰팅매춘은 기존 무허가직업소개나 「보도방」등의 매춘흡수과정을 생략한 신종』이라며 『일본 성산업의 잔재인 폰팅을 놔두면 마약과 살인이라는 극단적·변태적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李美京사무국장은 폰팅원조교제 원인으로 ▲청소년 기호에 맞는 사이버(가상공간)문화형태 ▲가정일탈 청소년급증 ▲30,40대 남성문화의 부재를 꼽았다.
李국장은 『원조교제가 10대 여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며 청소년들이 신체를 이용해 돈벌이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는다는 점에서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소비문화와 향락산업의 차단, 교육현장의 인식전환 및 성교육재조명, 청소년고용부문(삐끼, 원조교제)를 골자로 한 청소년보호법강화, 남성의 건전한 여가문화제공 등이 시급히 검토되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생활정보지와 한국통신측의 자성과 재발방지 다짐도 눈길을 끌었다. 사서함광고를 싣다가 지난 2월 게재를 중단한 「인천광장」의 南상영 대표는 『이윤추구를 위한 불건전광고게재는 허용될 수 없다』며 『곧 생활정보지 인천지회를 통해 080, 700광고게재 중단 등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통신 남인천전화국 朴幸長부장은 『080과 700이 당초 고객서비스목적을 벗어나 악용된 점을 사과드린다』며 『불법사항에 대한 신고를 접수하면 곧바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李旻鍾기자·minjong@kyeongin.com>李旻鍾기자·minjong@kyeongin.com>
-
투표진행중 2024-11-18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