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동 의원은 23일 “오는 28일 발기인대회를 거쳐 다음달 초 독자신당을 창당할 것”이라고 발표.
이 의원은 이날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장을 방문, 전시관을 관람한 뒤 기자들과 만나 “4자연대는 다시 뭘 해본다는 것 자체가 어렵게 된 상태”라며 “현재 국민들이 (대권 후보에 대한 평가를) 탤런트에 대한 인기도 평가하듯 하는 경향이 있으나 결국 국가 경영능력과 도덕성, 포용과 화합의 리더십 등을 고려해 국가 경영 지도자로서의 적임자를 골라낼 것”이라고 설명.
그는 북한 핵 문제에 대한 정부의 사전 인지 논란과 관련, “미국이 2~3년 전부터 첩보 차원으로 전달했고 지난 8월부터는 양국간에 훨씬 심각한 논의가 있었다는 얘기들이 있지만 총리였던 내게는 보고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북한 핵 문제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었다”고 해명.

○…강화에 이어 김포지역에서도 돼지콜레라가 발생하자 김포시는 공무원들의 해외연수를 비롯, 각종 체육행사 등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등 돼지콜레라 확산방지에 행정력을 집중.
시는 부시장과 사회산업국장 등 5명이 내달 1일부터 9일간의 일정으로 유럽 6개국을 방문하려던 계획을 잠정 연기. 시의회도 의원 9명중 8명이 내달 13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할 계획을 일단 연기해 놓고 취소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
시는 이와 함께 같은달 11일 열 계획인 제8회 김포시 농어민의 날 행사와 시장기기관대항축구대회(11월2일), 시민건강등산대회(11월3일)등도 연기키로 결정. <김포>

○…분동 후에도 청사를 마련하지 못해 다른 동과 한 건물에 공동 입주해 있는 시흥시 정왕2동이 조만간 독립 청사를 마련할 수 있게 돼 '셋방살이'에서 해방.
시는 23일 지난 4월 분동 이후 독립청사가 없어 건물을 함께 사용하고 있는 정왕 2·3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 말까지 정왕2동 사무소를 신축하기로 했다고 발표.
동사무소는 정왕동 1849의1에 모두 29억3천만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75평 규모로 지어지며 사무공간 외에 정보자료실, 헬스장, 인터넷 카페 등이 갖춰진 주민자치센터도 마련해 주민들의 쉼터로 자리매김할 계획.
한편 시는 지난 4월 정왕 1·2동을 4개동으로 분동했으나 청사를 마련하지 못하자 기존 2동 청사 1층 111평에 2동과 신설 3동 사무소를 공동 입주시켜 각종 민원을 처리. <시흥>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은 23일 국회에서 “노무현 후보의 핵심참모를 만나 정풍(鄭風) 배후설을 농담섞인 어조로 일축했다”며 대화 내용을 소개.
노 후보의 핵심참모가 운영위원회 출석차 국회로 들어오던 박 실장에게 “왜 정몽준을 띄우느냐”고 말을 건네자 박 실장은 “지난번 경선할 때 이인제 의원쪽에서 나보고 노무현 후보를 띄운다고 했을 때는 당신 뭐라고 했느냐”라고 맞받았다는 것.
이 핵심참모는 “그때는 안 그랬지”라고 노풍 배후설을 부인했고, 박 실장은 “그럼 이번에는”이라며 재차 따져 물은 뒤 “그런 식으로 사고하니까 잘 안되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고 설명. 박 실장이 만난 노 후보의 핵심참모는 선대위 핵심본부장인 김경재 의원인 것으로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