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인천 完_옥외광고물
입력 1999-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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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4-1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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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내가 옥외광고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입간판에서 돌출간판에 이르기 까지 시내 온통 각종 옥외광고물이 넘치고 있다. 건물을 뒤덮은지 이미 오래된 간판들은 이젠 인도와 도로까지 점령했다.
특히 간판 크기와 수가 매출액과 무관치 않다는 인식이 상인들 사이에 불문율로 통하면서 그 종류와 형태 또한 날로 다양해져 도시미관을 크게 헤치고 있다.
인천시가 지난해 조사한 인천지역 옥외광고물 실태에 따르면 총 광고물수는 10만8천2백76건. 이중 6만5천81건은 적법한 광고물인 반면 4만3천1백95건은 불법 광고물로 조사됐다. 전체의 40%가 불법 옥외광고물인 셈.
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 불법광고물 정비에 나서 모두 3만5천2백23개의 고정간판과 51만7천7백93개의 유동광고물을 정비했다. 시는 이 과정에서 6백38개 업체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25개사를 영업정지 및 고발조치했다.
시는 올해도 전국체전과 2002년 월드컵 대회가 열린다는 점을 감안,대대적인 옥외광고물 정비에 들어갔다.
40%에 달하는 불법광고물을 10%이내로 줄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행정처분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상태.
그러나 정작 시민들이 체감하는 간판공해는 여전하다. 인천의 대표적 상가 밀집지역인 주안 6동 석바위 카페골목과 주안역앞 상가, 송도거리 등을 지나다 보면 무질서하게 난립한 간판으로 「현기증」이 날 지경이다.
석바위 카페 골목의 한 업소는 간판을 인도와 가로수등 모두 6곳에 설치하고 있을 정도.
업소당 3개까지 광고물을 설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옥외광고물 등에 관한 조례조항이 무색한 실정이다.
인천시 도시행정 權利喆팀장은 『옥외광고물 정비는 행정기관의 계도나 단속으론 한계가 있다』며 『무엇보다 광고물 대한 상인들의 선진시민의식 전환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金鍾斗기자·jongdoo@kyeongin.com>金鍾斗기자·jongdo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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