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관 노후로 인천시가 생산하는 수돗물중 연간 1백81억원어치의 식수가 땅속에 버려지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1천2백39억원을 들여 인천에서 하루평균 1백5만1천6백20t씩 총 3억8천3백84만1천t의 수돗물을 생산했다.
그러나 이중 69.3%인 2억6천6백4만t만 요금을 받고 판매했을 뿐 나머지는 상수관이 낡아 땅속에 스며들거나 일부는 공공용수(1만t)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인천지역 수돗물의 누수량은 지난해 한해동안 모두 6천26만3천t으로 금액으로 따져 무려 1백81억원에 이르는 엄청난 량으로 알려졌다.
이는 인천에서 하루평균 4천9백83만원어치 수돗물(16만5천여t)이 제대로 사용하지도 못한 채 중간에 버려지는 셈이다.
시는 지난 97년에도 모두 4억1천3백7만t의 물을 생산했으나 상수도관 노후로 전체의 16.2%인 6천6백91만t정도가 땅속에 버려져 수돗물 생산비용 2백여억원을 낭비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는 이에 따라 낡은 수도관 교체등 수돗물 누수방지를 위해 올해 모두 82억원을 들여 노후 상수관 1백㎞를 교체할 계획이다. /全明燦기자·chan@kyeongin.com
인천시내 수돗물 누수 심각
입력 1999-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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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5-03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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