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대표적인 지하상가 3곳의 상권을 분석한 자료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소상공인지원센타는 소상공인들이 창업시 느끼는 정보 및 경험 부족 등을 해소하기 위해 소점포 밀집 지역인 동인천역, 부평역, 주안역 주변 상권을 조사한 결과를 최근 내놓았다.
이 자료는 각 지하상가별 점포 권리금과 업종별 현황, 유동인구 및 발전 가능성 등 창업시 필요한 기초자료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다음은 각 지하상가별 상권분석 내용.
▲부평역 지하상가
점포수는 성일로 지하 구상가 6백80개와 민자역사인 신상가 6백개를 합해 1천3백개.
패션류가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점포 권리금은 최고 상권의 경우 최초 분양가(86년) 1천7백60만원에서 1천2백%까지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점포 매매가격을 보면 A급 1억5천만원~1억8천만원, B급 1억원~1억2천만원, C급 7천만원~8천만원 선이며 임대가격은 A급 3천만원, B급 2천만원, C급 1천만원 선. 점포 크기는 2.4평에서 14평까지 다양하다.
특히 하루 10만여명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고 롯데백화점까지 들어설 전망이어서 발전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목됐다.
상권별로 보면 구상가인 성일로 지하상가가 강세를 띠고 있으나 신상가 또한 발전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점포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문제점으론 공기순환장치를 비롯한 화장실과 공중전화 부족 등 편의시설 부족 등이 지적됐다.
▲주안역 지하상가
총 유동인구는 16만여명. 이중 여자가 전체의 50%를 차지해 여성층을 겨냥한 사업이 유망한 곳으로 꼽힌다.
나이별론 유동인구의 80%가 20~40대고 업종별론 의료 잡화업이 77%를 차지하고 있다. 권리금은 10평 기준 A급의 경우 1억~1억5천, B급 8천만원~9천만원,C급 4천만원~5천만원 선이다.
보증금은 A급 5천만원선, B급 4천만원, C급 2천만원이며 월세는 40만원_1백50만원으로 조사됐다.
호황업종은 신세대를 겨냥한 업종이며 유흥업종은 이미 포화상태여서 창업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동인천역 지하상가
가장 큰 특징은 숙녀복과 홈웨어, 아동복 등 의류점이 몰려 있다는 점.
기존 의류점이 대거 밀집하고 있기 때문에 의류점포에 관심을 갖고 있는 예비창업자가 노려볼 만한 상권이다.
특히 이곳은 인천백화점 상권과 붙어 있어 시너지 효과까지 볼 수 있다. 점포별 임대료 및 권리금은 주안지하상가와 대동소이하다.
<金鍾斗기자·jongdoo@kyeongin.com>金鍾斗기자·jongdoo@kyeongin.com>
지하상권 분석 창업정보 각광
입력 1999-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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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5-04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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