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재선거에 나서는 인천 계양강화갑 여야및 무소속 후보들은 석가탄신일과 1차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이번 주말 연휴를 초반 승부처로 보고, 판세 장악을 위한 대회전을 준비하고 있어 선거분위기 과열이 우려되고 있다.
국민회의 宋永吉후보는 석가탄신일인 22일 관내 사찰을 돌며 불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어 합동연설회가 있는 23일에는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선거운동원, 당원 등 5백여명과 함께 계양산 등반을 통해 선거 필승다짐대회를 가진 뒤 참가자 전원이 합동유세장인 효성동초등학교에 집결, 세를 과시한다는 계획이다.
宋후보는 합동유세를 통해 「계양에서 시작하는 남자」로서의 후보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계양에서 새 정치를」이란 슬로건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 든다는 전략이다.
한나라당 安相洙후보도 22일 관내 사찰들을 순례하며 종교계 표심을 집중 공략하는 한편, 23일 연설회에서는 개발이 미진한 계양구 발전과 나라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전문가의 필요성을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安후보는 이에앞서 21일 중앙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하는 정당연설회를 통해 현 공동여당의 실정을 쟁점화해 유권자들의 관심을 높여, 주말 세몰이 분위기를 조성해 초반 승기를 다진다느 전략이다.
무소속 金요섭후보는 서민 틈새시장을 계속 공략하면서 23일 합동유세에서 자신의 인지도를 급부상시켜 막판까지 대역전극을 노린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각후보진영의 이같은 주말 대격돌 태세와 관련 계양구선거관리위원회는 그동안 비교적 차분하게 유지됐던 선거 분위기가 과열 혼탁상황으로 돌변할 수 있다고 보고, 철저한 공명선거 관리를 위한 비상체제를 운영해 불법·혼탁선거 행위를 엄단한다는 방침이다.
계양구선관위는 오는 22일 계산체육공원에서 유권자 선거 참여와 공명선거 결의를 다지는 「계양선거축제 한마당」행사를 계획하는 등 공명선거 분위기 유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李榮宰기자·younglee@kyeongin.com
6.3재선거 연휴대회전 총력
입력 1999-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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