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만수 2동내 주유소 신설과 관련해 인근 주민들이 식수로 사용하는 지하수의 오염이 우려된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21일 남동구와 주민들에 따르면 부지 소유주인 姜모씨(57)가 지난 4월 만수 2동 2의 43일대 3백여평에 LG정유 청도 1주유소 신축을 위한 공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인근 단독주택 주민들과 대한감리교회 성서교회측은 주유소가 들어설 경우 수년간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지하수가 오염되는 것은 물론 유류저장 탱크의 기름유출 사고시 주민들의 피해가 예상된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대해 주유소측은 『지하 4m에 유류저장탱크와 세차장 오·폐수 정화시설을 매설한 후 인근 주택과의 사이에 두께 30cm의 콘크리트 옹벽을 설치하기 때문에 지하수 오염같은 피해는 전혀 없을 것』이라며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상수도 시설 등의 요구를 수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宋炳援기자유·s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