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학습활동을 통해 바다를 배운다.』

도화초등학교(교장·李起文)가 4·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분교인 옹진군 북도면 장봉리 장봉초등학교에서 현장체험학습을 벌이고 있어 관심을 끈다. 올해 처음 시작한 이 학습은 학생들에게 해양에 대한 직접 체험을 통해 바다와 갯벌 등의 지식을 습득하고 탐구력을 키워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현재 18개학급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체험학습은 지난 1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2개학급씩 9차례에 걸쳐 2박 3일동안 진행된다.

이기간동안 학급별 모둠활동도 다양하게 펼치며 전교생이 30명인 분교 학생들과 친화활동도 함께 벌인다.

체험학습의 주 내용은 야영활동과 자연을 통한 체험활동, 해양탐사 및 해양수산물 습득, 체육활동, 심성수련활동 등이다.

아울러 장봉도에 마련된 등산로에서 걷기대회도 연다.

이밖에 모둠조별로 식단을 짜고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다.

李교장은 『체험학습을 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학생과 학부모 모두 만족스런 평가를 내렸다』며 『앞으로 매년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張學鎭기자·ji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