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전국 규모의 각종 행사가 몰려 오고 있다.
인천신공항 건립과 함께 국제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인천이 한국대학생선교회가 마련한 엑스플로 99 행사를 시작으로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까지 국내 또는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한국교회 부흥과 민족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모으기 위해 오는 7월26일부터 30일까지 인천대 등에서 열리는 엑스플로 99행사는 참가인원만도 30여만명에 달하는 대규모 행사.
전국 철도인과 수도권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될 경인철도 개통 1백주년 기념행사는 9월18일 인천∼노량진간 철도공사에 첫삽을 뜬 도원역에 기념물을 설치하고 철도청 서울시 등과 함께 마련한 축하공연이 주요역에서 열린다.
이어 다음달에는 제80회 전국체전이 인천에서 열려 관람객을 제외한 선수임원진만도 2만3천여명이 인천을 찾게 된다.
20세기를 마감하는 오는 12월31일에는 강화도 등지에서 서해낙조를 보고 다음날(2000년1월1일) 동해로 옮겨 일출을 보는 밀레니엄 축제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내년 5월에는 전국소년체전이 열리고 그동안 경기도 성남시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체육대회도 부평구 경찰행정학교등으로 자리를 옮겨 시·도를 대표한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게 된다.
또 인천상륙작전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행사가 9월20일 상륙작전기념관,자유공원,월미도등에서 16개 참전국의 참전용사 및 국빈이 참석해 당시 작전모습을 재현한다.
아울러 2001년1월에는 인천국제공항의 개항에 발맞춰 세계각국공항 간계자,주한외교사절이 참석하는 인천국제공항개항 기념이벤트가 월미도 해상 및 인천국제공항 등지에서 열린다.
시는 이행사를 위해 국비 30억원을 지원받아 음악페스티발,산업박람회,민속축제등을 계획하고 있다.
2002년 6월에는 국제대회 규모의 행사중 하이라이트인 월드컵축구대회가 열려 문학경기장을 달구면서 인천은 동북아 중심도시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게 된다./成耆哲기자·chul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