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재선거가 종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인천 계양강화갑에 나서는 여야 후보들은 이번 주말 합동유세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총력전을 펼친다.
특히 이번 유세에서는 선거를 며칠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합동유세라는 점에서 중앙 정치권의 「옷 로비의혹」과 「병역기피 의혹」을 싸고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회의 宋永吉후보측은 『한나라당 安相洙후보가 병역기피 의혹 제기에도 불구하고 병무기록부 공개 동의를 거부하는 등 투명성이 의심스럽다』며 도덕성 문제를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宋후보측은 『安후보측이 호적을 정정해가면서까지 「고령」에 의한 징집면제를 받았는데도 아직까지 「생계곤란」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은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며 『이를 명백히 밝히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宋후보측은 이에 따라 오는 30일 합동연설회를 비롯해 다음달 1일 정당연설회, 계속되는 거리유세 등을 통해 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병역공개를 거부한 후보의 자격 상실론』을 적극 주장한다는 계획이다.
한나라당 安相洙후보측은 『병적증명서 제시에도 불구하고 병역기피 의혹을 제기하며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있는 宋후보측의 행위는 선거에서 패색이 짙어지자 세를 뒤집으려는 음해성 마타도어에 불과하다』며 대응을 자제한다는 방침이다. 安후보측은 또 주말을 기해 「옷 로비설」, 「3.30재보선 거액 사용설」을 집중 거론 현 여당의 도덕성을 공격하면서 지역선거로서의 공명성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다.
安후보측은 이번 합동연설회가 승부를 마무리짓는 분수령인 만큼 宋후보측이 제기할 「병역의혹」을 해소시키면서 공명선거 강조를 통한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李榮宰기자·younglee@kyeongin.com
6.3보선 주말유세 대회전
입력 1999-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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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5-2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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