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건설현장 근로자들은 건설재해예방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건설안전체험교육장」의 교육이 안전의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17명이 숨지고 58명이 부상하는 등 「산재사각지대」라는 비판을 받아온 건설현장이 오명을 씻을 수 있을 지 기대된다.
이런 사실은 16일 한국산업안전공단 인천지도원이 기능노무직 1백45명, 관리감독자 92명에게 교육만족도를 설문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교육참가를 앞두고 기대감이 있느냐」는 질문에 근로자의 55.6%, 관리감독자의 42.5%가 그렇다고 답했으나 교육후 안전의식향상에 대한 질문에는 근로자의 85.3%, 관리감독자의 90.5%가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강의준비 및 열의에 대해서도 근로자의 73.9%, 관리감독자의 76.8%가 만족감을 표시했다.
과목별 교육만족도를 보면 총 10개과목중 근로자와 관리감독자 모두 안전대 매달리기 체험을 제일 만족스럽다고 꼽았으며 근로자는 낙하실험, 이론강의, 안전대·안전모·약력계실습, 안전대·안전모 내충격실험순으로 만족도를 나타냈다.
반면 관리감독자는 안전대·안전모 내충격실습, 안전대·안전모·약력계실습, 낙하실험, 거푸집동바리압축강도 실험순이었다.
체험교육장은 50분씩 4시간으로 나누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교육목표인 9천2백47명중 43%인 4천20명의 근로자가 다녀갔다.
공단측은 비디오강의가 주내용인 이동버스교육을 통해서도 한진건설(주)등 8개업체 2천4백57명을 교육했다고 설명했다.
공단 관계자는 『지난 92년 11월 부지조성공사 착수이후 현재까지 5백54만9천여명의 근로자가 투입됐으며 1일 평균 1만2천명이 일하고 있다』며 『체험교육장가동으로 현재 0.39%인 재해율을 한층 끌어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李旻鍾기자minjong@kyeongin.com>李旻鍾기자minjong@kyeongin.com>
인천공항건설안전교육긍정적평가
입력 1999-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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