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장애인들의 숨은 기량을 겨루는 기능경기대회가 오는 8일 부평구 구산동 산재의료관리원 중앙병원과 인천기능대학서 3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인천사무소와 (사)인천시지체장애인협회가 같이 마련한 이 행사는 특히 전국서 처음으로 정신지체인기능경진대회를 병행해 열린다.

기능대회에선 선반, 시계수리, 기계제도, CNC선반 등 25개 직종에 1백55명이, 정신지체인대회에선 도예, 홈패션, 기기조립, 제품가공 등 4개직종에 59명이 각각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인다.

기능대회 직종별 1위 입상자에겐 전국대회참가자격과 해당직종 기능사 2급 실기시험 면제혜택을 주며 1위 30만원, 2위 20만원, 3위 1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정진지체인대회에선 1위 20만원 등의 상금을 줄 계획이다.

공단 朴광순소장은 『행사 첫날에는 정진지체인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전시하며 9일 오후 3시엔 정신지체인 참가선수단 장기자랑도 열려 인식을 새롭게 다지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李旻鍾기자minj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