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달 말부터 인천지역 주요 관광지를 경유하는 시내 순환관광버스(시티투어)가 운행된다.

인천시는 14일 인천관광산업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관광버스 8대를 투입, 2곳의 시내 관광코스를 정기적으로 운행토록 하는 「시티투어」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달 2일 사업자 모집에 응모한 세진관광과 신인천관광에 각각 시내와 강화코스 운행을 맡겼으며, 시를 상징하는 청색 바탕에 「인천시티투어」라고 표기한 45인승 관광버스를 투입키로 했다.

시내코스는 인천역을 출발해 월미도_갑문_연안부두_인천상륙작전기념관_송도유원지_아암도_송도신도시 전망대_LNG인수기지(가스과학관)_인천대공원_주안역까지 운행, 2시간 정도 걸리며 1시간마다 출발한다.

요금은 전일관광의 경우 대인 2천원, 소인 1천원, 1회 관광의 경우 대인 5백원, 소인 3백원이다.

강화코스는 송도비치호텔에서 출발해 연수동 한국통신앞_주안역_서구청_강화역사관_외포리 선착장(보문사)_마니산 전등사_광성보 등을 경유한다.

소요시간은 4시간이며 2시간마다 배차키로 했다. 요금은 전일관광의 경우 대인 5천원, 소인 2천5백원이며 1회 관광의 경우 대인 2천원, 소인 1천원이다.

그러나 강화코스는 시내관광코스 운행실적을 검토한 뒤 정확한 운행개시일자를 결정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아직 여건이 성숙하지 않아 당분간 시내순환버스 적자경영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3개월간 경영실적을 분석한 뒤 일정액의 시비를 보조해 인천을 상징하는 관광상품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成耆哲기자·chul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