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체전 시리즈- 소요예산확보
입력 1999-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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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다고 비난 받지 않으며 성대한 전국체전을 치루는데 필요 경비는 얼마나 될까.
인천시가 분석한 제80회 전국체전 소요예산 자료에 따르면 경기장 시설 및 대회운영비, 도시환경정비등을 위해 3백75억5천1백만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5백억3천2백만원을 투입한 지난 제주체전에 비하면 매우 알뜰한 규모다.
시는 IMF(국제통화기금)의 특수한 경제적 상황을 감안해 소모성 경비를 최대한 줄여 이러한 자리고비 체전을 구상했으며 우선 작년 1백57억4천5백만원을 확보 숭의동 종합운동장 개보수 공사등을 벌였다.
또 올들어 35억원의 국비와 50억원의 교부세, 1백33억6백만원의 시비등 2백18억6백만원을 투입 테니스장과 로울러 스케이트장의 2개 경기장을 신설하고 25곳에 대해서는 마무리 보수공사가 한창이다.
시는 아울러 식전·후 행사를 주관하는 교육청 및 경호·경비·교통을 맡게될 경찰청, 경기진행을 이끌어갈 체육회등 유관기관과 단체가 행사에 필요한 57억7천4백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처럼 사치성 행사를 줄이고 소모적 비용지출을 억제하면서 예산을 편성하다 보니 여유예산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실제로 자원봉사에 참여한 시민은 하루 1만원의 교통비와 식비를 지원받지만 단체로 봉사활동에 참여할 경우 시 지원금은 전혀 없다. 따라서 해당직종 종사자 참여가 필요한 교통질서안내등에 참여율이 저조한 원인이 되고 있다.
출전 선수들을 훈련시키는 시체육회 고민은 더욱 심각하다. 퇴출 경기은행에 맡긴 기금에서 나온 이자수입(년 3억원)으로 1천2백54명 선수와 1백57명 지도자를 2차례에 걸쳐 강화훈련을 실시키로 했으나 돈을 못받아 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그렇다고 줄이고 또 줄여 편성한 체전예산에서 3억원을 떼내 지원하기도 어려운 형편이다.
시 체육회는 경상비를 줄여 8천만원을 마련하고 나머지 2여억원은 차용해 쓴뒤 시 추경예산에 편성 상환한다는 계획이지만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체육회 주변은 뒤숭숭하다.
시 관계자는 『예산을 줄이기 위해 인쇄물, 기념품을 발주하기 앞서 수시로 서울에 가 시장조사를 하고 있다』며 『애초부더 알뜰하고 뜻깊은 체전으로 준비했기 때문에 확보된 예산을 갖고 행사를 갖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成耆哲기자·chul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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