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수립한 사회복지장기발전계획은 앞으로 5년동안 인천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 시민과 장애인, 노인, 아동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인천의 특성에 맞는 복지시책을 추진한다는데 의미를 지닌다. 특히 이같은 시책을 시가 현재 구상중인 인천미래발전전략에 포함시켜 추진함으로써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사회복지체계를 갖춘다는 구상이다.

현재 시가 구상중인 복지시책의 추진 대상은 저소득 시민복지를 비롯 장애인, 노인, 아동복지 등과 장묘문화 개선 등 5개분야. 인천을 동북아의 중심도시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는 이들 소외계층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판단에서 이같은 계획이 수립됐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2007년까지 5년간 총 1천863억4천100만원(국비 581억여원, 시비 117억여원, 군구 110억여원)을 투입, 저소득 시민들의 기초생활보장 및 자립시설지원 등 107개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사업 가운데에는 저소득 시민복지를 위한 21건의 사업과 장애인들의 경제적 지원 및 시설확충 등 28건, 노인건강 보장 및 재가복지시설확충 등 11건, 아동복지를 위한 자녀양육지원 및 보육사업 등 40건이 포함되어 있다. 아울러 장묘문화 개선을 위해 납골시설 확충과 공설묘지재개발 등 11건의 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저소득시민복지
복지도시 실현을 위해 저소득 시민의 기초생활보장을 위해 5만7천여명에게 205억1천200여만원을 지원하고, 또 일할 능력이 있는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자활근로자 1천232명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자활근로사업을 벌이는 등 21건의 자활사업을 진행한다.

▲노인복지
내년에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619의28 일원 1천442㎡의 부지에 15억5천200만원을 들여 노인무료요양원인 성안나의 집을 신축하고 군·구별 우수노인복지회관(사회복지관)을 1개소씩 선정, 전담프로그램관리자를 채용해 전담 관리하는 등 11건의 사업을 추진한다.

▲장애인복지
부평구 일신동 62 일원 4천437㎡에 20억8천900만원을 투입, 부평장애인종합복지관을 신축하고 장애인들의 이동편의 증진 및 사회참여확대를 위해 2010년까지 무료셔틀(순환)버스 10대를 운영하는 등 28건의 사업을 벌인다.

▲아동복지
어린이들에게 여가선용 및 정서함양, 지식배양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35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어린이과학관을 건립키로 하는 등 각종 자녀 양육지원 사업과 보육사업 등 40건의 사업을 실시한다.

▲장묘문화 개선
심각한 묘지난 해소와 매장위주의 장묘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내년에 1억600만원을 들여 부평묘지공원조성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하고, 검단묘지공원 조성사업을 병행 추진하는 등 11건의 사업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