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해상산업노조연맹이 해양수산부와 국제운수노련 등의 지원을 받아 건립을 추진중인 인천 국제선원복지회관 부지 이전계획이 확정됐다.

31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중구 항동 7가 60일대 3백80평 부지에 짓기로 하고 지난해 11월 기공식을 가졌던 국제선원복지회관을 3백여m 떨어진 항동 7가 82-7 역무선항구 배후부지(6백평)로 옮겨 건립키로 했다. 전국해상산업노련은 내달중 설계 변경을 한 뒤 관할 중구청으로 부터 건축허가 등을 받아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국제선원복지회관 건립은 이에 따라 당초 예정보다 9개월 가량 늦어진 내년 5월께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선원복지회관 건립은 3천여평 규모로 조성중인 해양공원과 인접해 완공시 공원의 미관 등을 해칠 것이라는 인근 상인과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그동안 차질을 빚어 왔다.

새로 짓는 국제선원복지회관에는 면세점과 우체국, 레스토랑, 체력단련실, 선원고충상담실 등 각종 선원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全明燦기자·ch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