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우리 선수단의 경기력이 다른 팀에 비해 월등하진 않지만 최선을 다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겠습니다. 선수들이 홈코트라는 장점을 십분 활용해 좋은 성적을 내리라 기대합니다.』
지난 92년부터 8년동안 인천시 테니스협회를 맡고 있는 조진형회장은 이번 전국체전이 인천 테니스 발전에 큰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우선 오는 9월 23일 동구 송림동 인천교매립지에 국제규격의 현대식 테니스장이 완공됨으로써 인천 테니스인들의 기량향상에 큰 몫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경기장은 조회장과 테니스인들의 강력한 요구를 시가 받아들여 20억4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지난 4월 착공해 현재 마무리공사에 한창이다. 클레이 코트 9면에 하드코트 6면을 갖춘 테니스장은 앞으로 인천테니스의 산실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8면짜리 구월테니스장에서 연습을 하던 인천대표들은 앞으로 훨씬 나아진 여건에서 경기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에 차 있다. 조회장 등 테니스협회 관계자들도 새 테니스장 준공으로 2_3년 뒤엔 선수들의 기량이 국내 정상급에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체전 목표는 종합 6위. 지난 2년동안 13위에 머물던 것에 비하면 크게 향상된 목표다. 전국체전 2회 연속 동메달을 차지한 여자일반부의 인천시청팀을 비롯 고교최강으로 불리는 오수호를 스카우트한 남고부의 서인천고, 남대부의 인천전문대 등이 홈코트의 이점을 살릴 경우 금메달까지 바라 볼 수 있다는 분석. 이밖에 순수동호인들로 구성된 여대부의 인천교대, 남일반 선수들도 상위입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축구▲
『역대 최강의 선수단에 새로 짠 집행부가 합심하고 있으니 좋은 결실을 거둘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아울러 인천체전을 계기로 국내 축구 출발지로서의 명예와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영태 인천시 축구협회장은 요즘 신바람을 내며 일한다. 선수들이 올해 열린 각종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림으로써 이번 체전에서 상위권 진입에 청신호를 밝혔기 때문. 또 신·구 집행부간 갈등을 이제 말끔히 씻고 단합을 강화해 사기가 충천해 있는 것이다.
출전 팀은 남고부 부평고를 비롯, 여고부 인천공예여고, 대학부 인천대, 일반부 한국철도팀 등.
지난해 제주체전에서 동메달을 땄던 운봉공고로 부터 바톤을 이어받은 부평고엔 청소년 대표인 이천수, 최태우, 박용호 등 3년생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메달획득 전선에 문제가 없다. 부평고는 춘계연맹전에 이어 백운기에서도 우승, 2연패의 쾌속항진을 계속했다.
여고부 대표인 인천공예여고도 올해 춘계연맹전을 포함해 전국 각종 대회를 싹쓸이하고 있는 최강팀으로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동안 부진했던 인천대 축구부도 추계연맹전과 대학연맹전에서 잇따라 3위에 올라 메달획득의 가능성을 밝게 하고 있다.
일반부 인천시 대표로 출전하는 한국철도도 국내 실업팀중 「강팀」으로 꼽히는 만큼 메달획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협회는 지난 6일 시체육회 경기가맹 단체중 처음으로 「축구경기 성공개최 추진위원회」를 구성, 전 임원들이 팀을 이뤄 각 경기장별로 대회운영과 지원에 나서기로 하는 한편 오는 2000년부터 경기도와 공동으로 초·중·고 정기전을 추진해 관심을 끌고 있기도 하다./鄭永一기자·young1@kyeongin.com
/李喜東기자·dhlee@kyeongin.com
인천체전 전력점검-테니스,축구
입력 1999-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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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9-10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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