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0회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는 물론 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남동구 체전상황실엔 요즘 24시간이 모자란다.

지난 4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체전팀은 체전지원 마무리 작업과 함께 관광명소인 소래포구를 전국에 널리 알리겠다는 계획을 세워 놓았다.

체전팀 「지휘봉」을 잡은 李中亮 체전상황실장(47)을 비롯 4명의 전담팀은 깨끗한 소래포구 이미지를 손님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진입로 정비를 비롯 꽃길조성, 불법노점상 정비, 포구정비 등에 나서느라 퇴근시간도 잊은지 오래다.

특히 체전이 열리는 10월초엔 꽃게 철을 맞아 손님들이 소래포구를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다 갓 잡아올린 싱싱한 생선도 선수들 입맛을 돋울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은 요즘 남동구에서 열리는 5개 종목 경기장 주변과 성화봉송로 등 주요 도로변 불량환경 정비사업과 시설개선에 온 힘을 쏟고 있다.

李체전상황실장은 『인천체전을 통해 소래포구와 수도권 해양생태공원을 전국에 널리 알리겠다』면서 『아울러 이번 체전에서 다시 찾고 싶은 인천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宋炳援기자·s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