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엔 상큼한 향과 맛을 내는 백령도산 까나리액젓을 선물하세요.』

청정해역인 옹진군 백령도와 대청도 특산품인 까나리액젓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김장철을 앞두고 주부들의 사랑을 받는 까나리액젓은 지난 95년 해양수산부 심사를 거쳐 한국전통식품 품질인정서를 받을 정도로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백령도 까나리액젓의 재료는 백령도와 대청도에서 잡히는 까나리와 소금. 멸치와 비슷하게 생긴 까나리는 길이 8㎝ 내외로 전남 흑산도와 충남 태안반도 등 서해안 일대를 이동하며 서식하다 4~6월께 백령도와 대청도로 다시 올라 온다. 뼈가 연하고 내장이 잘 발달되지 않은 까나리를 소금과 3대 1의 비율로 절여 저장한 뒤 일조량이 적합한 바닷가에서 1년동안 숙성을 거쳐 만든다.

까나리액젓이 오래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은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까나리엔 칼슘과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멸치액젓에 비해 비리지 않은 것도 인기를 끄는 요인. 까나리액젓은 김장김치와 국을 끓일 때 간장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불고기를 잴 때도 조미료에 버금가는 맛으로 상큼한 향기와 감미를 느끼게 한다.

까나리액젓 가격을 보면 1.1ℓ 3천5백원, 2.5ℓ 5천원, 4ℓ 1만원, 9ℓ 2만원 등 4종류가 있으며 전국 수협마트와 수협점포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정 택배도 가능하다. 그러나 최근들어 타 지역에서 생산된 20여종의 유사품이 나돌고 있으므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옹진수협 관계자는 『최근 질이 좋지 않은 유사품들이 마구 나돌고 있어 소비자들의 피해가 늘고 있다』면서 『까나리액젓 용기에 써 있는 「옹진수협」과 「한국전통식품」 인증마크를 꼭 확인한 후 구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032)865_2255~8,887_4160~1
/張學鎭기자·JI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