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선수들의 기량이 고른 데다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종합우승을 할 것으로 믿습니다.』

인천시 유도회 인장환회장은 금세기 마지막 체전이자 「내 고장」에서 열리는 이번 체전에서 종합우승을 차지, 인천유도의 우수성을 알리겠다며 자신감에 차 있다. 인회장은 특히 『이번 체전에 임하는 여자일반 및 남여고부 선수단의 기술력은 국내 정상급』이라며 『금 7개, 은 4개, 동 10개가 이번 대회의 목표』라고 밝혔다.

지난해 제주체전에서 제주선수단이 금메달 6개(2천6백95점)로 종합우승을 차지한 점을 비춰볼 때 그만한 성적을 거두면 종합우승은 무난하다는 게 인회장의 계산이다.

여자일반부 52㎏급의 김혜숙(동구청)과 63㎏급의 정성숙(시체육회), +78㎏급과 무제한급에 나서는 이현경(동구청)이 모두 국가대표출신으로 금메달 획득이 확실시되며 48㎏급의 유희중(동구청)도 우승을 기대할만 하다. 또 남고부에선 _55㎏급의 신종철(송도고)이 금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되고 여고부에선 _63㎏급의 조성희(인천체고)와 _70㎏급의 이소정(인천체고)이 최소한 1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 것으로 기대된다. 시 유도회는 이번 체전에서 20여개 메달을 획득, 인천시 선수단의 사기 진작과 상위입상에 일조하겠다고 다짐한다.

컨디션 최종점검을 위해 지난 27일 대전으로 마무리 전지훈련을 내려간 선수단이 종합우승의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은 80% 이상이라는 게 인회장의 설명이다.그는 『경기 당일의 컨디션에 따라 메달색깔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남은 기간엔 컨디션 조절에 힘을 쏟아 종합우승의 영예를 차지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펜싱▲
『이번 체전에 출전하는 펜싱 선수단은 역대 최강의 전력을 자랑합니다. 그동안 열린 각종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고 미참가 종목도 선수를 보충했습니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강도높은 훈련으로 기량을 높인 만큼 종합우승 까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천 펜싱협회 진영광 회장의 출사표다.

인천 펜싱은 78회 경남체전에서 9위, 79회 제주체전에서 4위를 차지했다. 이번 체전의 목표는 종합 2위의 고지를 점령하는 일.

인천체고 선수들로 구성된 남고부의 경우 플러레와 사브르에서 메달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플러레의 경우 선수 전반이 고른 기량을 발휘하고 있고 대진운도 좋아 결승까지 무난하게 진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브르에서도 현 국가대표 상비군인 설준(3년)등에게 기대를 걸고 있지만 전국체전 4연패팀인 서울 홍대사대부고와 준결승에서 맞붙어 동메달 획득을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여고부의 경우 전반적으로 대진운이 좋지 않다. 플러레의 부광여고가 2회전에서 전국 최강을 자랑하는 경기 성남여고와 사실상의 결승전을 벌이며 에뻬도 강적 부산 이사벨여고와 2회전 접전이 예상된다. 승리할 경우 동메달 이상을 바라볼 수 있다.

남자 일반부의 플러레와 에뻬는 이번 체전을 위해 긴급 구성된 팀으로 참가에 의의를 두고 있지만 사브르의 경우 얼마전 끝난 대통령배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김도훈(인천대)을 비롯 막강 선수진이 포진하고 있어 결승진출이 확실시된다.

중구청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여자 일반부에선 현 국가대표 이태희와 전 국가대표 박정혜 등이 선전하면 결승에서 부산시청팀을 누르고 우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李榮宰기자·younglee@kyeongin.com
/鄭永一기자·young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