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인천_맑은 공기 되찾기 시민 자전거 대행진」.

「인천의제 21 실천협의회」는 오는 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1천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자전거 대행진」을 연다.

이번 행사는 갈수록 악화되는 도심 대기질을 회복하고 자전거타기 생활화를 통해 「맑은 공기 되찾기」운동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되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직접 갖고 나온 자전거로 인천시청을 출발, 인천대공원_장수천_해양생태공원 구간을 행진한다. 주최측은 이어 행사를 마친 뒤 해양생태공원에서 풍물공연과 환경사진전시회, 자전거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한편 유엔이 지난해 3월 세계 대도시를 대상으로 아황산가스와 이산화질소 등 각종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부산이 7위, 인천이 9위에 각각 오르는 등 국내 대도시의 대기오염이 갈수록 심각해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오염의 주범은 오염원의 70%를 차지하는 자동차 배기가스로 밝혀져 도심에서 자전거를 이용하는 게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따라서 「인천의제」측은 그동안 일회성 행사로 그치던 자전거 타기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여 시민생활속에 자리잡도록 힘을 쏟을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도로실태조사와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여는 등 자전거타기 운동을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행사엔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에겐 기념티를 나눠준다. 문의:인천의제 21 실천협의회(433_2122).
/李喜東기자·dh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