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루탄 가스가 난무하고 충돌로 대변됐던 집회 및 시위 현장을 질서와 평화가 있는 곳으로 만들어 나겠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청장·徐聖根)이 6일 본대 43명, 예비대 20명의 여성경찰로 구성된 女警기동대(대장·김난영경위)를 창설해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여경기동대는 앞으로 지역내 크고 작은 집회·시위현장에서 행진질서 및 교통관리, 불법여성시위대 검거 및 연행 등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평화적인 집회·시위문화 정착을 유도하게 된다.

여경기동대 창설은 최루탄과 밀어붙이기식으로 일관했던 진압방식을 바꿔 유연하고 효과적인 방향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가시화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경찰은 그러나 적법한 시위는 최대한 보호하되 불법·폭력시위에 대해선 강력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徐청장은 창설식에서 『타율과 통제의 집회·시위에서 자율과 보호의 건전하고 평화적인 선진국형 집회·시위문화로 전환하는 과감하고 새로운 시도인 만큼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張學鎭기자·JI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