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 포트'(Tri-Port) 시대가 열리고 있다.
새천년의 첫 태양이 솟아오르면서 인천국제공항(Air-Port)을 비롯 인천항(Sea-Port), 송도정보화신도시(Tele-Port)를 잇는 트라이 포트가 인천인의 기대와 희망으로 다가오고 있다.
트라이 포트 사업은 '하늘로, 바다로, 세계로' 첨단 사업을 펼칠 새로운 장으로서 상품과 사람과 정보와 기술을 모아들여 세계의 중심으로 우뚝 서려는 인천의 야심찬 계획.
우선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하면 인천은 동북아의 중심으로 세계의 도시와 연결되는 국제공항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2001년 1월1일 1단계 개항에 이어 2020년 모든 사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엔 연간 1억명의 여행객과 연간 7백만t의 화물을 수용, 세계 주요 도시들과 인적·물적 교류가 시차의 제약없이 이뤄지는 명실공히 동북아의 허브공항이 탄생한다.
공항 주변에는 아름다운 바다를 낀 배후지원 단지가 조성되고 국제회의장과 국내외 기업, 단체들의 업무를 돕기 위한 업무용 건물과 호텔들이 들어서며, 레저와 휴식을 위한 시설도 갖추어진다.
송도정보화신도시는 정보와 지식의 발전이 국가 발전의 원천이 되는 21세기에 국내 경제를 세계 일류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게 될 전망.
송도신도시 2,4공구 1백6만평에는 우리나라 첨단지식정보산업을 선도할 미디어밸리가 오는 2006년까지 조성돼 인천을 중심으로 전세계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게 된다.
이와함께 경인 운하와 북항, 송도신도시 남단의 신항만 계획이 구체화되고 남항을 비롯한 모든 부두시설의 현대화 작업이 마무리되면, 인천항은 통일 전후의 한반도 내의 교류는 물론 다른 대륙과 중국을 비롯한 동북아시아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중심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항의 유선부두와 연안여객터미널, 국제여객터미널이 완성되면 연안항로를 통한 북한과 중국교류의 중심항으로 자리를 굳히게 된다.
이밖에 2012년까지 용유·무의도 일대 2백13만평에 국제규모의 특급호텔, 카지노, 골프장, 고급쇼핑시설 등을 갖춘 국제관광단지가 조성되면 인천은 21세기 세계인들이 오고 싶어하는 희망의 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林星勳기자·hoon@kyeongin.com
인천 "트라이 포트"시대 열린다
입력 2000-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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