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실·국장 및 10개 구·군 부단체장에 대한 인사가 내주초 단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인사는 41년생 공무원들의 명예퇴직과 교육으로 인한 공석을 메꾸기 위한 연쇄적인 자리이동이후 중·하위직에 대한 후속인사가 대규모로 단행될 예정이어서 인천지역 공직사회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인천시는 “이번 인사에서 실·국장 대부분이 자리이동을 하게 되고 부단체장 인사와 관련 현재 자치단체장들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오태석 자치행정국장은 연영석 시의회사무처장이 19일 고양 국제전시장 건립단장으로 발령남에 따라 인천시의회 사무처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자치행정국장에는 김익오 연수구부구청장이, 경제통상국장에는 고윤환 교통국장이 유력하다. 교통국장 자리는 다소 유동적인 가운데 서정규 환경녹지국장, 박정남 서구 부구청장, 과천시 부시장을 지내다 인천시로 발령난 여광혁부이사관 등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건설국장에는 손해근 시설계획과장이, 도시계획국장에는 최현길 주택건축과장의 승진발령이 확정적이다. 정한영 건설국장은 종합건설본부장으로, 권기일 인천대 사무처장은 환경녹지국장으로 내정됐다.

서용택 예산담당관과 김용국 의회총무담당관, 고홍승 문화관광국장은 부단체장 기용이 거의 확정적이다. 중구부구청장은 유동적인 가운데 남구, 옹진, 강화 부군수는 유임이 유력하다.

인현동 화재참사 사고와 관련 대기발령중인 한상국 前중구부구청장은 인천대 사무처장 발령이 예상된다.

한편 국방대학원에 도시계획국장이 입교하자 행정직 공무원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국방대학원 입교는 지금까지 행정직이 독점해 와 윤석윤 도시계획국장은 기술직으로는 첫 케이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남동구청장 보궐선거와 맞물려 다소 늦어지게 됐다”며 “부단체장 인사는 남동구청장 당선자의 부구청장 기용에 따라 다소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張哲淳기자·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