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버스조합이 경영적자를 이유로 8개 적자노선의 운송면허를 반납함에 따라 인천시가 이들 노선을 운행할 새사업자를 공모한 가운데 적자노선 뿐 아니라 흑자노선에 대해서도 공개경쟁입찰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열린 인천시의회 제77회 임시회에서 申맹순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내버스 업체들이 대시민 서비스를 외면한 채 손익분기점 이상의 버스노선은 계속 공동배차제에 의해 돈을 벌고 적자노선만 반납하겠다는 것은 시민의 발을 담보로 한 협박”이라고 주장했다.
申의원은 이에따라 “적자노선을 반납하려는 시내버스 회사는 흑자노선도 함께 반납해야 하고 인천시내 모든 버스노선에 대해 노선별 면허권 공개경쟁입찰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申의원은 또 “공동배차제 대신 노선별 개별배차제를 도입하되 노선마다 2~3개 버스회사가 70%정도를 중복운행토록 하고 3~5년마다 시내버스·마을버스운행평가제를 도입, 교통서비스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申의원은 “서울의 경우 시내버스의 왕복 운행거리가 30㎞이상인 반면 인천은 15㎞로 기존의 요금체계인 시내버스를 이용하기에는 불합리하다”며 시내버스 중심의 운행체계를 버리고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운행 병행체계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林星勳기자·hoon@kyeongin.com
인천 시내버스 흑자노선도 공개입찰
입력 2000-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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