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 인천도호부 청사를 복원하는등 유·무형문화재와 유적지 발굴 복원 작업을 본격적으로 펼쳐 나가기로 했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통문화재 및 유적지 등을 발굴, 보존 전승하기 위해 모두 81억원을 들여 남구 문학토지구획정리지구내 2천3백여평의 부지에 1백30평 규모 '인천도호부청사'를 내년 2월까지 신축, 복원하기로 했다.

또 5억여원을 들여 섬지역을 포함한 인천 전지역의 문화유적지 현황과 역사적 가치 등을 담은 '인천문화 유적지도'를 오는 2003년까지 제작, 배포하는 한편 2002년까지 인천광역시사를 정리, 책과 CD로 펴낼 계획이다.

시는 이와함께 모두 46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강화 선원사지, 강화산성, 외규장각 등 유적지 복원을 비롯 유적지와 문화재 20곳을 복원, 보수할 계획이다. 또 기·예능보유자와 무형문화재 공연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이밖에 인천을 빛낸 역사속 인물과 건물, 이야기 등을 찾아내 이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설치해 나갈 예정이다.
/林星勳기자·h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