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열 전 경기지사가 최근 우편을 통해 민주당 탈당계를 중앙당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돼 향후 거취에 대한 관심이 집중.
민주당측은 “어차피 갈 것으로 예상됐다”면서 “오히려 노무현 후보에 대한 동정론도 일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상관없다는 반응.
이와 관련 한나라당측은 도내 상당수 지구당 위원장들이 임 전지사의 입당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이 많다고 분위기를 전하면서 중앙당 차원에서 긍정적인 입장을 견지하는 인사들도 있어 본인이 희망할 경우에는 입당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해석.

○…한나라당 이재창(파주) 의원이 지난 2000년에 이어 올해 또다시 국회 예산결산특위 계수조정소위 위원에 들어간 것과 관련, '너무 독식하는 게 아니냐'는 도내 의원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
국회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의 경우 의원들이 임기내 한번도 못들어가는 의원들이 많은데도 불구, 이 의원이 올해 2번째 소위에 참여하면서 동료 의원들이 “너무 지나치다”고 저마다 한마디씩 하는 모습.
경기도지사를 거친 이 의원은 한나라당 예결위 간사로 예산을 들여다 보는 식견과 경험이 있다는 게 당의 발탁 배경이나 “특정인에게 지나치게 많이 배려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이 팽배. 한나라당은 이 의원을 비롯 권기술 정의화 심규철 백승홍 의원 등을 계수조정소위 위원으로 내정한 상태.

○…민주당 노무현 후보 공식지지를 선언한 '개혁적 국민정당'은 2일 오후 6시 안양시 동안구 신촌동 월드웨딩홀에서 첫 지구당인 '안양 동안구 지구당 창당대회'를 개최.
지구당 위원장에는 전체 발기인 317명 가운데 157명의 인터넷 투표를 통해 155표를 얻은 윤중오(34)씨가 당선. 이날 창당대회에는 유시민 개혁국민정당 공보위원이 참석, '개혁적 국민정당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주제로 1시간 동안 강연. <안양>

○…지역 정가에서 적지않은 영향력을 행사해 온 평택시 비전동 박애의료재단 송명호(47) 이사장이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에 전격 입당.
한나라당 평택시 을지구당(위원장·이자헌)은 2일 주요 당직자와 당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 이사장의 한나라당 입당식을 평택시 청소년 문화센터에서 개최.
이날 송 이사장은 “경제성장과 복지국가의 초석이 될 법치의 틀 완성에 적격인 이회창 후보를 돕기 위해 입당하게 됐다”며 “이번 대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피력.
이를 두고 지역정가에선 “송 이사장이 이번 대선에서 총력을 기울인 뒤 다음 총선에 출마하려는 포석이 아니냐”는 소문이 빠르게 확산.

○…2002 WTCA 아시아 태평양 지역회의 개막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무총리 등 고위급 인사들의 참여가 불확실해지자 경기도가 이들의 참여를 위해 동분서주.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2일 간부회의를 마친후 서울로 올라가 공식일정을 이유로 회의 불참을 알려온 김석수 국무총리 등과 주요 중앙부처 및 기관장을 방문해 회의 참석을 간곡히 권유.
도 관계자는 “국내 정치·경제사정이 워낙 복잡하게 돌아가면서 고위 인사들의 일정도 변동이 심해 참가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며 “늦었지만 행사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