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에는 박상규 유재규 설송웅 이희규 김덕배 박종우 최선영 이윤수 의원 등이 참여했으며, 최명헌 장태완 박상희 의원 등 전국구 의원 3명도 "뜻을 함께 한다"며 당에서 제명해줄 것을 요구했다.
설송웅 의원은 "송석찬 의원도 3일밤 전화를 걸어와 '뜻을 같이 한다'며 탈당을 위임했다"고 말해 이번에 탈당하는 의원은 모두 11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탈당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당의 위기를 수습하고 대선승리를 일궈내는 유일한 방법으로 후보단일화 방식을 주장했고 이제 후보별로 후보단일화를 수용하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며 "우리는 공정한 경선을 위한 객관적인 터전을 마련하고 준비하기 위해 탈당한다"고 밝혔다.
이날 1차 집단탈당에 이어 홍재형 예결위원장과 장성원 송영진 의원 등은 오는 8일 국회 예산안 처리 후 동반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단협 공동회장인 최명헌 의원은 "이미 탈당한 김명섭 강성구 이근진 김윤식의원과도 일단 원내교섭단체를 함께 구성키로 협의가 됐다"며 "이한동 전총리, 안동선 의원도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규 의원은 "내주초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함과 동시에 후보단일화를 위한 기구를 구성할 것"이라며 "이 기구에서 후보단일화 방안을 결정,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정몽준(鄭夢準) 의원에게 제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