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는 5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후원회인 ‘부국팀’에 대해 “사조직으로 볼만한 정황이 없다”며 추가 조사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회창 후보의 국회의원 후원회인 부국팀에 대한 일부 언론보도를 토대로 지난 4일 실태조사를 벌였으나 과거에 사조직으로 활동했다는 근거나 자료, 현재 사조직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정황을 찾지 못했다”며 “추가 조사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지난 4일 부국팀 사무실로 직원을 파견해 후원회원 명부와 산악회 회원 명부 등을 제출받아 활동상황 및 ‘사조직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금지한 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했다.

선관위는 이 후보 후원회원이 30만명을 넘고 전국 조직과 분야별 자문그룹을 관리하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따라 실태조사를 벌였으나 이 후보 후원회측은 회원이 2만8천여명에 불과하고 산악회 2개도 사조직이 아니라며 선거법 위반 혐의를 부인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