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인천지역 땅값이 전반적으로 올랐으며, 가장 비싼 땅은 부평구 부평동 199-45 '태광당' 금은방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2000년도 1월 1일 기준으로 전체 57만6천994필지 중 과세대상 토지 51만6천311필지를 대상으로 지가를 조사한 결과 68·9%인 35만6천35필지가 상승했고 4만9천674필지는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처음 지가조사 대상은 1만691필지였다.

조사결과 인천지역 공시지가는 부동산 경기의 점진적인 회복, 개발제한구역의 재조정 및 해제 기대심리, 인천국제공항건설과 주변지역 개발, 인천도시철도 개통, 대단위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으로 인해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지역에서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상업지역인 부평구 부평동 199-45 태광당 금은방으로 ㎡당 9백50만원(평당 3천140만원)이고 가장 낮은 곳은 옹진군 연평면 연평리 999-2 임야로 ㎡당 108원(평당 357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거지역 중에서 제일 비싼 곳은 남구 주안동 1340-19번지로 ㎡당 189만원이며 가장 싼 곳은 강화군 교동면 대룡리 산 35-2로 ㎡당 3천950원이다.

공업지역에선 계양구 작전동 442-1 번지가 ㎡당 85만원으로 가장 비싸고 서구 석남동 산 119-21 번지가 ㎡당 7만5천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녹지지역 중에선 연수구 동춘동 731-2번지가 ㎡당 33만8천원으로 제일 비싸고 강화군 교동면 대룡리 산 115-1번지가 ㎡당 1천80원으로 가장 싼 곳으로 나타났다.

개별공시지가는 토지관련 국세 및 지방세 부과기준과 개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張哲淳기자·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