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8시 50분께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62블록 7로트 Y빌딩 1층 주차장에 주차된 차덕봉(57)씨의 봉고 승합차 트렁크 안에서 차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이 빌딩 관리소장 유모(51)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유씨는 “낯선 차가 며칠째 주차돼 있어 안을 살펴보니 트렁크 안에 차씨가 나일론 끈으로 목이 졸리고 청테이프로 입이 막힌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차씨가 지난 1일 오전 자신이 운영하는 인근 남동공단 D기업에서 외출한 이후 소식이 끊겼다는 차씨 친구 등의 진술과 사체의 부패상태 등으로 미뤄 차씨가 1일께 피살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시는 근무기강 해이 등으로 적발된 공무원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