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민자유치 터널축조공사가 보상 및 이주문제 등으로 제동이 걸려 사업추진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90년대 중반부터 추진된 문학산터널공사, 만월산 터널공사, 철마산터널공사 등 민자유치 사업이 예산확보, 보상문제 등으로 사업지연이 장기화되고 있다.
연수구 청학동~남구 학익동을 잇는 문학산 터널 축조공사는 지난 98년 시공사인 일성건설의 워크아웃 심사, 대출자인 새한·한솔종금사의 퇴출 등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어 공사가 중단됐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일성건설과 군인공제조합간의 M&A 가계약 체결로 공사재개가 가능해 졌지만 최근 또다시 문학 IC 설치공사와 관련 학익1동 소망아파트 및 청운아파트 주민들이 이주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공사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민자 578억원이 들어간 길이 1천458m, 폭 3차로 쌍굴로 추진되는 문학터널공사는 내년 10월 준공예정이다.
민자 1천87억원, 622억원이 각각 투입되는 만월산 터널 축조공사와 철마산 터널축조공사 역시 사업지연에 따른 사업비 증가로 인해 또 다른 문제점이 부각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98년 착수할 계획이었던 만월산, 철마산 터널축조공사는 IMF여파로 사업비 확보를 못해 사업이 지연되면서 물가상승율, 법인 운영비, 사업이자 증가 등 사업비가 크게 인상되면서 통행료 및 무상사용기간 연장요인이 발생한 상태다.
시는 철마산터널 연결구간인 부평구 산곡동 구간에 대해서는 이달 중 착공할 계획으로 지장물 철거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만월산 터널공사는 내년부터 부평구간부터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는 문학산 터널공사와 관련 30억원(보상비), 만월산 터널공사 158억원(보상비 108억원, 공사비 50억원), 철마산터널 공사 258억원(보상비 61억원, 공사비 197억원)을 각각 확보한 상태다./張哲淳기자·soon@kyeongin.com
民資사업 부진
입력 2000-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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