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교수들의 외래진료 철수에 호응하기 위해 대한의사협회가 7일 하루동안 전국 동네의원들의 휴진을 결정했으나 인천지역 동네의원들은 정상진료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당초 우려됐던 의료대란은 피할 수 있었지만 대학병원들의 파행진료로 인한 환자들의 불편은 계속됐다.

인천시의사회는 “집행부 회의 결과 오는 15일로 예정된 전면폐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7일 휴진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천의대 길병원, 인하대 병원, 가톨릭의대 성모자애병원 등 3개 대학병원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외래진료를 중단한 채 입원환자·응급실 진료와 처방전 발행만을 실시해 환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외래진료 철수 3일째를 맞고 있는 가천의대 교수 178명과 인하대병원 교수 130명 등 인천지역 교수 370여명은 연구실 등지에서 대기했다. 이들 대학병원 교수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 병원별로 비상 진료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宋炳援기자·s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