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인천대공원 인공호수에 수상무대가 설치되고 시청앞 광장은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인천시는 8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2001년 예산(안) 이색사업' 18가지를 확정,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내년 7월까지 인천대공원 인공호수에 20억원을 투입, 수상무대를 설치해 공연활동을 돕는 한편 호수의 수질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시청앞 광장은 내년 10월까지 7억원을 들여 잔디광장, 산책길, 수목 및 초화를 갖춘 도심의 소공원으로 가꾸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중교류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02년 준공 목표로 내년부터 한·중교류센터 설치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선사시대이후 유적이 많이 분포된 강화지역에 대해선 8천400만원을 투입, 내년 2월부터 유적지 지표조사에 나서는 한편 강화 선원사에서 판각한 고려 팔만대장경의 역사성, 의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찰하기위해 '강화 팔만대장경 세미나'도 열기로 했다.
 시는 이밖에 ▲사이버 영재교육 ▲전자상거래 기반 구축 ▲송림상가 전자상거래시스템 구축 ▲벤처빌딩 확보 ▲국제민박(Home-Stay) 외국어학원 지원 ▲문화예술회관내 어린이놀이방 설치 ▲동물 육교형 이동통로(Eco-Bridge) 설치 용역 발주 ▲사이버 박물관 개설 등 다양한 이색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林星勳기자·h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