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는 국제수준의 지능화고속도로로 기능을 갖추고 있다. 고속도로 전구간에 영상검지기 90개소(일반도로 구간 1㎞, 영종대교 500m)에 설치, 도로구간에 순찰원이 없어도 자동으로 3분 이내에 유고 감지가 가능하다. 이 자동 유고 감지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설치한 첨단 시스템이다.
신공항하이웨이(주)는 공항공속도로에 CCTV 33개소를 설치해 도로 전구간을 확대해 사고를 감시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교통정보 표시판 11개소, 차로제어시스템(CLS) 4개소, 구간단속 시스템과 교량상에 계측시스템(영종대교 365개, 방화대교 129개), 비상전화 90개소와 비상방송설비(영종대교 비상방송 스피커 180개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또한 톨게이트의 정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전자통행료 징수시스템(ETCS)을 서구 검암동에 위치한 신공항영업소에 총 24차로중 2차로와 경서동 북인천영업소 총 10차로중 2차로에 설치했다.
신공항하이웨이(주)는 이와 함께 각종 첨단 장비를 이용해 교통관리체계, 통행료징수체계, 도로 및 터널유지관리체계, 구조물계측시스템, 교량유지관리체계 등 5개 체계를 통합 운영한다. 이는 교통관리, 통행료 징수, 유지관리 등을 적절히 조화하는 동시에 각종 교통사고, 고장차량의 발생, 도로 및 교량·터널의 보수작업 등으로 인한 교통체증 및 교통흐름 저해와 차량의 지·정체를 해소하고 고속도로 이용자에 대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영종대교는 외부 기온 및 습도변화에 따라 교량의 강구조물(스틸박스나 트러스 등) 내에 결로가 발생해 부식이 진행될 수 있는 특성을 갖고 있음으로 교량내의 습도가 한계습도(50~70%)를 초과할 경우 자동으로 강구조물 내에 건조한 바람을 불어 내부 습도를 40% 이하로 낮추는 제습설비를 설치했다.
아울러 국내 처음으로 교량 주요부위에 계측기를 설치함으로써 구조해석, 피로도, 진도 등을 측정해 미세한 부분의 이상까지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徐晋豪기자·provin@kyeongin.com
지능화고속도로 기능 갖춘 인천공항고속도로
입력 2000-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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