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전 수원시청에서 12·19 대통령 선거의 파수꾼 역할을 하게 될 경기지역 선거부정감시단 발대식이 열린 가운데 감시단원들이 결의를 다지고 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김동건)는 17일 수원 안양 성남 구리 의정부 부천 등 6개 권역별로 일제히 대통령선거 부정감시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감시 단속활동에 들어갔다.
 
도내 40개 구·시·군위원회에서 선발한 총1천69명으로 구성된 선거부정감시단은 정당·선거연락소 전담반, 지역전담반, 비공개로 운영하는 정황수집반, 사이버검색 및 흑색선전전담반 등으로 구성돼 관할 선관위의 지휘를 받아 증거자료를 수집하거나 조사활동을 벌인다.

특히 정황수집반의 수집요원들은 신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은밀하게 활동, 정당연설회와 공개장소의 연설·대담 등과 관련하여 일당을 주고 청중을 동원하는 행위, 연설회 이후 참석자들에게 금품·음식물을 제공하는 행위, 선거관련행사에 금품·음식물제공행위 등 음성적인 위법행위를 중점 단속할 방침이다.

이날 출범한 선거부정감시단은 남자 390명(36.5%), 여자 679명(63.5%)이며 연령별로는 40대 423명(39.6%), 30대 369명(34.5%)순으로 30~40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직업별로는 주부가 614명(57.4%)으로 가장 많고 자영업, 농·수·축산업, 대학생, 생활설계사 등 여러 분야에서 고르게 선정됐다.

이와 관련 도선관위 관계자는 “정당에서 추천하는 감시단원은 후보자등록 마감일 후에 구시군 위원회별로 3명씩 추천하게 돼 있어 이들이 합류하면 더 늘어날 것”이라면서 “정당 관계자들의 참여와 감시단원들의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되면 부정선거자체가 뿌리 뽑힐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