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국민연합 이한동 후보는 17일 민주당 노무현 후보와 국민통합 21 정몽준 후보간 단일화 합의에 대해 “역사적으로 후보단일화가 성사된 경우는 한번도 없었지만 이번에는 성사되기를 기대한다”고 호감.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대선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 의원들이 배제된 가운데 진행되고 있어 밖에서 관전하는 입장”이라고 부연.
이에 대해 이규양 대변인은 “이 후보가 대선을 완주한다는 전제에서 말한 것으로 의례적인 인사치레일 뿐”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

○…지난 16일 열린 여주군의회 윤태남 의장 회갑잔치에 여주군청 간부공무원을 포함 상당수 공무원들이 오전부터 몰려가 문전성시.
이날 낮 12시께 군청내 각 사무실을 확인한 결과 5·6급 공무원중 상당수가 자리에 없었고, 회갑잔치에 참석했던 일부 공무원들은 군청에 들어오지도 않고 퇴근한 것으로 확인.
이를 지켜본 한 퇴직공무원은 “근무시간에 공무원들이 떼를 지어 몰려다니는 것을 보니 여주군 행정의 앞날이 걱정스럽다”며 그들의 행동에 못마땅한 표정.
일부 공직자들도 “군수가 휴가중이고 토요일이라 그런 일이 발생한 것 같다”면서도 “회갑잔치는 늦게까지 하기 때문에 1시에 퇴근하고 가도 되는데 오전에 몰려간 공무원들은 의장에게 잘보이려고 그런 것 아니겠느냐”고 비아냥.

○…한나라당 남경필 대변인은 17일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16일 정당 방송연설을 통해 이회창 후보에 대한 비방과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면서 “선관위는 선거법 위반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하고, 노 후보는 자신의 거짓말에 정중히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
남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노 후보는 방송연설을 통해 정강정책 연설에서는 할 수 없는 상대방 비방을 했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사전 선거운동을 했으며 기양건설과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해 선거법을 위반했다”면서 “오죽했으면 선관위가 선거법상 허용할 수 없는 내용에 대해 '방향수정 요구'를 했겠느냐”고 주장.

○…한나라당 중앙당 선대위 부대변인으로 활동하는 박순자(안산을) 위원장은 17일 '대북 뒷거래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성명을 내는 등 맹활약.
박 위원장이 이날 대북 뒷거래 의혹을 제기한 것은 민주당 노무현·국민통합 21의 정몽준 후보의 대선 후보단일화를 염두에 둔 것으로 정몽준 깎아내리기 전략으로 풀이.
그는 성명에서 “현대상선의 4천900억원 대북지원 의혹과 관련한 감사원의 감사가 종결됐지만 우려했던 대로 자금 사용처를 밝히지 못했다”면서 “이제 감사원이 할 일은 서둘러 자료 제출을 거부한 현대상선을 고발, 대북 뒷거래 진상규명을 검찰에 넘기는 것”이라고 자료 이송을 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