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을 명실상부한 허브공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복합공항도
시 형태의 배후지역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효율적
인 공항주변개발을 위해 공항주변지역 지원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는 지적
이 나았다.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인천국제공항 및 배후지역''의 국가경쟁력
극대화를 위한 종합토론회에서 김재철 한국무역협회 회장, 교통개발연구원
박용화 항공연구팀장, 컬리어스 자딘사 권혁찬 한국대표이사, 인천발전연구
원 이종현박사 등은 이구동성으로 인천국제공항이 경쟁력있는 허브공항으
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항공수요 증대, 배후지역 개발 등의 개선책이 마련돼
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최기선 인천시장은 주제발표에 앞서 가진 인사말을 통해 “인천국제공
항은 공항과 관련된 수많은 고부가가치 산업의 활성화와 연간 수천만명의
국내·외 관광객 방문으로 지역발전의 촉매제가 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함께 국가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인천국제공항의 배후지역이 효
율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무역협회 김재철협회장은 '인천공항을 국제물류와 비즈니스 중심지
로''란 기조연설에서 “인천국제공항은 일본 간사이공항, 나리타공항, 중국
의 푸동공항 등 주변국 경쟁공항에 비해 입지여건이나 시설확보면에서 충분
한 잠재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공항주변에 국제물류단지와 비즈니스단지 등
배후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고 공항연계 배후교통망과 수송체계가 전반
적으로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이같은 문제점을 극복,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려
면 인천공항 주변 및 인천지역을 동북아 물류중심기지, 국제비즈니스의 거
점으로 만들고 인천공항을 둘러싸고 있는 관광자원을 활용해 관광단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계 부동산 컨설팅·용역전문회사인 컬리어 자딘사 권혁찬 한국대표이사
는 영종도 개발전략에 대한 비전을 소개하고 “배후지역 개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제반 제도의 정비, 외국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각종 인센티
브 도입, 국가적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주변지역 개발을 효율적으로 추진
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이 꼭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발전연구원 이종현박사는 “장기적인 공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는 공항~서울, 공항~인천 등을 잇는 연계개발이 필요하다”면서 “배후지
역 발전전략으로 외국인 여객수요, 관광목적 공항수요의 증대방안, 공항배
후지역에 대한 특별법 제정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배후개발 서둘러야
입력 2001-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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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6-23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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