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19일 경기 인천지역을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지로 개발하고 수도권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등 경인지역 대선공약 심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중앙당은 19일 경기도지부와 인천시지부에서 각각 올린 지역현안을 중심으로 공약개발위원회 심사를 마치고 20일 또는 21일께 최고위원 회의에서 추인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공약 발표는 해당 지역 시도지부가 별도 일정을 잡아 지역별로 추진할 방침이다.

경기지역 공약에는 수도권 규제 철폐와 경기북부지역 지원 강화, 교통 문제 등이 중점적으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테마별로는 ▲한강 상류지역의 규제를 합리적으로 재편하고 ▲접경지역에 대한 국비지원 강화 ▲서울 진입 교통망 확충 ▲중소기업 지원 강화 ▲경기 남부지역 교통망 확충 ▲상습재해지역 지원 ▲평택항 물류중심지 개발 등이 핵심 내용으로 포함됐다.

한나라당은 이보다 앞서 중앙공약에 수도권 북부지역은 통일대비 교류거점도시로, 남부지역은 신산업 거점도시, 서부지역은 국제교류 거점 도시, 동부지역은 전원 거점도시로 각각 개발한다고 명시했다.

황우여(인천 연수) 공약개발부위원장은 “최근 공약개발위원회에서 지역에서 올라온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심의를 마치고 금주내로 최고위원 회의에서 추인받아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