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16대 대통령선거 공약의 키워드는 '법과 원칙이 살아 있는 반듯한 나라' 건설이다.

'제왕적 시대'의 청산과 기업하기 좋은 나라 등 200대 대선 공약을 마련했다. 지역 공약으로는 수도권 규제철폐와 한수이북 낙후지역의 균형 개발을 위한 접경지역 개발에 초점을 모았다.

특히 수도권 지역은 국제경쟁력 차원으로, 북부지역은 통일대비 교류거점도시, 남부지역은 신산업 거점도시, 서부지역은 국제교류 거점도시, 동부지역은 전원거점도시로 육성한다는 실천 방안도 확정했다.

●정치분야

제왕적 대통령시대의 청산을 위해 대통령과 당의 대표권 분리, 책임총리제 및 국회가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할 수 있는 감사지정제를 도입키로 했다.

정치보복금지를 위해 국가원로 자문회의를 설치하고, 여야 정책협의체를 활성화하며, 대통령 가족의 재산등록 공개를 의무화 하고, 부패방지를 위해 고위공직자의 직계존비속의 재산등록 고지거부권 폐지, 국회내 권력형비리조사특위 상설화를 제시했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직권 남용과 선심성 행정 추진 등을 막기위해 '주민소환제'를 도입키로 했다.

●경제분야

10년내 1인당 국민소득 2만5천달러 시대를 열기위해 잠재 성장률을 6%대로 높이고, 매년 50만명씩 250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기관투자자의 주식투자 비중을 크게 높여 증권시장의 안정적인 수요기반을 구축하고, 서민들의 금융 이용상의 애로를 해소하기위해 연대보증을 줄이고 새마을금고, 단위 농·수협, 신협 등 지역밀착형 서민금융 기관에 대한 규제를 완화 해 나가기로 했다.

●사회분야

사교육비 부담을 덜고 학교교육을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대체하는 한편 중·고생이 학원으로 몰리는 것을 차단하기위해 교육재정을 GDP 7%까지 확보토록 했다. 고교평준화 정책을 점진적으로 개선하되, 특성화(자동차고, 조리고, 애니메이션고 등)고교 육성과 특수목적고(과학고, 외국어고, 예술고 등)의 설립취지를 구현할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하겠다.

●문화분야

문화예산을 정부예산 대비 1.5%대로 확충하고 문화예술에 대한 기부문화를 정착시키기로 했다. 문화관련 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문화예술회관·박물관·도서관·미술관·대중공연장 등을 건립하고 문화예술활동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지역별 특색있는 향토문화를 발굴·육성키로 했다.

●수도권 정책

그린벨트의 제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조정기구로 '그린벨트 특별위원회'를 설치·운영키로 하고 그린벨트 구역내 재산권 피해 주민들에 대해서는 적정한 보상과 지원을 해 주기로 했다. 규제일변도의 수도권정비계획법과 지역균형발전관련법률을 정비하여 새로운 수도권 관리 및 지방육성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접경지역및 한수 이북지역 개발을 위해 정부지원을 강화하고 한강 상류지역에 현실성 있는 규제 완화를 추진키로 했다. 광역권 교통대책으로는 도시철도를 확대하고 버스등과의 유기적인 교통망구축과 서울외곽순환도로의 진출입로를 확대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