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밝은 사회 봉사대상' 수상자는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위해 손과 발 노릇을 하거나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게 비추는데 앞장선 참일꾼들이다. 수상자들의 공적요지 등을 소개한다.
◇대상
▲나눔회(대표·임배근)=지난 87년 비영리민간단체로 설립, 현재 남구 도화동 601의1 동아상가 102호에 사무실(863-8792)을 두고 있다.
나눔회는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이라는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97년부터 나눔장애인이동봉사대를 운영,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휠체어 사용 중증장애인들의 병원 치료와 강좌수강, 직업훈련, 바깥 볼일 등을 위해 본부·봉사자 차량을 제공했다. 그동안 지원한 이동봉사는 3천601회에 달한다. 아울러 장애 및 무의탁 가정 후원과 무료급식 후원 등 각종 봉사활동을 꾸준히 벌이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실제로 봉사활동엔 나서지 않지만 금전적으로 도와주는 후원회원도 1천596명에 이른다.
나눔회는 운영회원(93명)을 비롯해 무료급식·차량운전 등 자원봉사회원(185명), 물품 또는 후원금을 지원하는 찬조회원(212명) 등의 정성으로 운영되고 있다. 임 대표는 “사랑을 줄 수 없을 만큼 가난한 자도 없고, 사랑을 받지 않아도 될만큼 부유한 자도 없다는 생각으로 나눔회를 이끌고 있다”며 “밝은사회봉사대상 수상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장애인들을 돕겠다”고 말했다.
◇본상
▲이주열(35·범죄예방위원 인천지역협의회 청소년문화사업단 단장)씨=지난 98년부터 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의 일환으로 만든 자유공원 청소년 푸른 쉼터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공연(총 106회)을 여는 등 푸른 쉼터 정착에 공헌했다. 이씨는 특히 인천구치소와 청주교도소를 드나들며 교정·교화활동을 벌이고 푸른 쉼터 소식지를 창간하는 등 청소년 선도·보호활동에 남다른 열정으로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故) 구용모(49·전 남부소방서 소방위)씨=지난해 10월1일 추석연휴에도 불구하고 구월동 엠파이어 웨딩홀 화재진압에 나섰다가 순직했다. 고인은 평소 투철한 사명감으로 화재진압활동 2천900여회, 구조 및 인명대피 800여회(250명) 등 눈부신 활약상을 보였으며 화재예방의식 확립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이날 고인을 대신해 부인 유승금씨가 상을 받았다.
▲이원학(61·범죄예방위원 인천지역협의회 남구2지구 부회장)씨=민간기동순찰대를 통해 청소년 선도 및 지도활동에 적극 나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 또한 보호관찰소 사회봉사실장으로 근무하면서 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운동에 참여하고 불우이웃·독거노인 돕기운동을 펼치는 등 밝은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7년2개월동안 범죄예방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비행청소년들의 자격증 취득 및 취업지도를 돕기도 했다.
◇특별상
▲오수동(범죄예방위원 인천지역협의회 연수지회장) ▲손순성(〃 남동지구 회장) ▲임채우(〃 서구 부총무) ▲이병택(운산기계공고 교사) ▲임헌영(갱생보호 인천지부 회원)
◇봉사상
▲정운욱(부평지구지역사회봉사) ▲박제웅·변창신(특수지역 사회봉사) ▲이종필(범죄예방위원 인천지역협의회 동구지구회장) ▲박희철(청소년 계도) ▲이효은(인천여고 2학년, 효행봉사) ▲이홍주(인천소방본부 소방장) ▲인천동구노인봉사대협의회 ▲윤형근(한국민간기동연합순찰대 남구연합대) ▲최승욱(인천녹색어머니연합회 사무국장)
함께사는 세상만든 '참일꾼'
입력 2002-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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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0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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