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지역 생활체육의 메카가 될 '계산국민체육센터'가 곧 문을 연다. 계양구는 “지난 2000년 10월30일 계산1동 구계산사이클경기장 터에 착공한 계산국민체육센터가 지난달 21일 준공됨에 따라 내부 시설 공사를 마무리 한 뒤 이르면 3월 중 주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계산국민체육센터 건립엔 모두 67억원(국민체육진흥기금 37억5천만원, 시비 29억5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계양지역 주민들은 체육센터가 개방되면 시중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수영, 에어로빅, 헬스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된다. 계산국민체육센터는 인천시주차시설관리공단에서 전환하는 인천시시설관리공단이 인천시의 위탁을 받아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시설=계산국민체육센터는 8천570㎡의 터에 연면적 4천814㎡, 지하 1층, 지하 3층 규모로 건립됐다.
층별 주요시설을 보면 △지하층에 수영장 △1층에 에어로빅장과 헬스장 △2층에 체육실, 무도실, 유아교실, 어린이교실, 탈의장, 샤워장 △3층에 다목적실, 실습교실, 주부교실, 조깅코스 등이 각각 들어선다.
계산국민체육센터의 최대 이용 인원은 4천500명으로 3천명 이상의 주민이 시설을 이용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수영장에선 수영교실을 비롯, 수영농구교실, 비만교실, 수영체조교실, 아콰로빅스, 수영헬스교실, 자모교실, 자유수영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1층 에어로빅장에선 에어로빅, 체조교실, 스포츠댄스, 수영에어로빅교실, 재즈댄스, 차밍디스코, 사물놀이, 풍물교실 등이 진행된다.
2층 체육실에선 배드민턴, 탁구, 농구 등을 즐길 수 있으며 무도실에선 검도, 태권도, 우슈, 태껸, 호신술 등 다양한 무술을 연마할 수 있다.
유아교실과 어린이교실은 스포츠 외에 그리기, 꾸미기, 영어, 바이올린, 미술, 컴퓨터 등 복합적인 예체능 공간으로 활용된다.
▲기타 프로그램=3층엔 한식·양식·일식·제과·제빵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실습교실이 마련된다.
또 주부교실에선 영어·컴퓨터·동화·플라워·홈패션·공예교실·서예·수지침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3층에 마련된 조깅코스는 야외에서 조깅을 하기가 여의치 않은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예체능 복합' 구민공간 마련
입력 2002-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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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13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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