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 지역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최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2001년도 인천의 외국인 직접투자액(산자부 신고기준)은 2000년에 비해 66% 감소한 3억8천632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00년에 인천국제공항 주변의 관광단지와 호텔 등에 대한 외국인 대형투자가 집중된 점을 감안하더라도 지난 98년의 투자액 4억2천800만달러에도 밑도는 수준이다.
시는 이같은 투자감소는 경기침체와 미테러사태 등의 여파로 투자심리가 급속히 위축된데다 노사분규 및 기업규제로 인해 제조업 투자의 매력이 크게 떨어진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경쟁상대인 중국이 세계적인 투자적격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점도 외국인투자 감소의 요인으로 분석했다.
시는 이에 따라 올해 월드컵 개최를 적극 활용, 현재 기반시설 공사가 진행중인 송도정보화신도시에 대한 해외 유망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외국인 투자 큰폭 감소
입력 2002-01-18 00: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2-01-18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18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