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최가 석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인천의 관문'인 인천항에서도 월드컵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인천항발전협의회(회장·이수영)는 23일 인천시청 회의실에서 10여개 유관기관 및 단체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석회의를 갖고 월드컵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인천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축구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른 중국에 대한 마케팅에 초점을 맞추고, 이번 월드컵 개최를 인천~중국 교류 활성화의 기회로 적극 활용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다음은 각 기관별 주요 지원계획.
●인천시=인천항을 통해 입국할 가능성이 큰 중국 각 지역에 '월드컵 개최도시 인천'을 홍보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3월에는 중국 현지 언론사 및 여행사 관계자를 초청, 관광설명회를 개최한다. 여기에는 인천의 주요 관광지 뿐만 아니라 중국측에서 관심이 높은 산업현장 방문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특히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지에서 인기있는 국내 연예인을 홍보사절단으로 파견해 월드컵을 홍보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중국인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된다. 인천해양청과의 협의를 통해 고급유람선 유치를 위해 전용부두 지정 및 통관절차를 대폭 간소화한다.
또 깨끗한 인천 앞바다 만들기 를 위해 바다쓰레기 청소선을 운영하고 침전 및 부유 쓰레기를 수거한다. 제1·2국제여객터미널 입국장내에 관광안내소를 운영하고 관광통역안내원도 추가로 배치한다. 관광안내소에선 통역안내서비스로 교통·숙박시설 예약과 쇼핑정보는 물론 경기장과 인천에서 열리는 각종 이벤트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하게 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국내에서 예선전을 치르게 된 중국관람객을 잡기 위해 중국 관광유람선 유치 마케팅에 주력하기로 했다. 현재 운행중인 중국 카페리호 선내에서 월드컵 홍보 비디오를 방영하고 최근 제작을 마친 영어와 중국어판 인천항 홍보책자를 적극 활용한다.
대중국 카페리호의 항로를 증설하고 운행 횟수도 늘린다. 기존의 8개 항로에 인천~석도·진황도, 평택~일조 등 2개 노선을 늘릴 계획이다.
또 주당 17항차를 24항차로 횟수를 늘려 운항하며, 선박입출항 절차를 간소화하고 24시간 항만운영지원체제를 구축한다. 인천항 폐수 및 분진 방지대책을 수립해 항만주변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정기 여객선사에 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월드컵 대회기간중 정기여객선을 이용한 대회참가자에 대한 편의 제공에 주력한다. 출입국장에 외국어 능력우수자를 우선 배치하고 출입국심관의 위변조 감식능력을 높이고 인천공항 전문감식반과 연계해 대응한다. 또 출입국 관리 안전대책반 운영을 통해 외국인 투숙객 임검관련 숙박업소와의 협조망을 구축하고 안전활동을 강화하게 된다.
對중국 마케팅에 초점 교류확대기회 적극활용
입력 2002-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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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23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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