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녹색연합은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인천지역 개발제한구역 252만평 해제안에 대한 반대성명을 23일 발표했다.
녹색연합은 “정부의 그린벨트 해제안은 시민·환경단체와 충분한 논의를 거치지 않아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뤄졌다”며 “개발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개발제한구역 해제시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와 환경상 보전가치가 없는 지역을 우선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인천지역은 녹지공간이 부족하고 대기오염이 심각한 만큼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는 측면에서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고 그외 지역은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녹색연합은 이밖에 “지역선정의 적정성 여부를 시민과 환경단체,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재검토하고 향후 개발방향과 투기 해소방안 등에 대한 의견도 수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