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소방서 강화119구조대가 주민들의 '안전지킴이' 노릇을 톡톡히 하
고 있다.
인천서부소방서 강화출장소에서 구조·구급활동을 벌이던 강화119구조대
는 지난 96년 12월30일 강화파출소 청사 개축과 함께 대원 7명과 구조공작
차, 구급차, 인명구조장비 127종 600여점으로 출범했다.
정권(43) 구조대장을 비롯한 대원들은 모두 전문구조·구급교육을 이수
한 최정예 멤버로 짧은 연륜이지만 지역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자리매
김했다.
섬지역에다 산이 많고, 크고 작은 저수지가 28곳에 이르는 강화군에선 각
종 사고가 빈발함에 따라 대원들은 하루도 긴장의 고삐를 늦출 수 없다.
구조대는 출범 이후 화재출동을 제외하고도 구조출동 224건(136명 구
조), 구급출동 1천362건(949명 이송), 수난·산악사고 구조 15건 등의 실적
을 쌓았다.
정권 구조대장은 “출범 당시보다 구조·구급수요가 40~50% 증가하는 등
근무여건은 열악하지만 대원들 모두 투철한 사명감과 남다른 봉사정신으로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