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대선 후보자 7명이 선관위에 신고한 선거운동원은 1만6천114명으로, 15대 대선때의 1만3천953명보다 2천161명(15.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중앙선관위가 6일 공개.
특히 공식 선거운동원외에 자원봉사자를 감안하면 전체적으로 3만여명에 이르는 선거운동원이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선관위는 추산.
후보별 공식 선거운동원 수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6천618명, 민주당 노무현 후보 5천506명,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2천334명, 사회당 김영규 후보 820명, 무소속 장세동 후보 523명, 하나로 국민연합 이한동 후보 275명, 호국당 김길수 후보 38명 등.
정당별 선거연락소 설치 현황은 한나라당 299개, 민주당 298개, 민노당 245개, 사회당 126개, 장세동 후보 47개, 국민연합 31개, 호국당 7개 순.
○…하나로 국민연합 이한동 후보는 6일 성남분당과 파주 금촌 5일장터 앞에서 열린 거리유세등을 통해 “지역감정에 자유로운 중부권이 나서서 지역감정을 해소하고 국민화합을 이룩해야 한다”며 “저는 국민을 편안하게 국가를 안정되게 이끌어 갈 능력과 자신이 있다”고 역설.
이 후보는 이날 성남 분당 킴스클럽 7층에서 열린 분당갑지구당 창당대회와 야탑역 유세에서 “지금 우리는 지도자 선택 위기에 서있다”며 “앞으로 5년에서 10년이 아주 중요한데 지도자 선택을 잘못하면 중남미의 ABC국가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
이 후보는 “평생 재판만 하다 정치인으로 6년된 사람과 국회의원 두 번하고 장관 조금 했다고 나라를 이끌수 있겠느냐”고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민주당 노무현 후보를 싸잡아 비난한 뒤 “풍부한 국정수행 경험과 정치적 경륜, 도덕성을 검증받은 사람이 국가를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
이 후보는 “국민은 감성에만 의지해서 찍으려 하는데 이는 문제가 있다”며 “도덕적으로 충분히 검증되고 국정 경영 능력을 갖춘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자신이 적임자임을 역설. <성남·파주>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7일 수도권의 최대 승부처가 될 인천에서 주말유세를 펼칠 예정. 권 후보는 이날 오후 1시께 부평 산곡동성당의 공무원노조 농성장을 방문해 노조지도부를 격려한 뒤 부평시장과 롯데백화점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할 계획. 권 후보는 특히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사망 사건에 대한 소파협정 전면개정과 부시 대통령의 직접사과, 부평 미군기지의 조기반환, 노동·교육권을 침해하는 경제특구법 폐지 등을 촉구하며 진보정당 후보로서의 차별성을 부각시킨다는 전략.
○…유지담 중앙선관위원장은 6일 대선 선거전에서 폭로·비방 자제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정치권의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며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선거문화 정착의 계기가 마련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평가.
유 위원장은 이날 중앙선관위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선거가 끝날 때까지 이같은 약속이 지켜져 이번 대선이 국민의 축제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각 당과 후보들에게 당부한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또 최근 특정 정당과 후보자를 비방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불법 유인물과 녹음테이프 등이 살포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불법유인물 배포 등과 관련한 감시 및 단속 활동을 강화할 것을 일선 선관위에 지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6일 지방분권 국민운동본부 대표자회의(의장·김형기 경북대교수)가 추진해온 지방분권화 추진 5대 비전을 제시하고 '지방분권 국민협약서'에 서명.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 아드리아 호텔에서 '지방살리기를 위한 이회창의 약속' 기자회견과 국민협약서 서명식을 잇따라 갖고 “대통령이 되면 지방살리기를 대통령 프로젝트로 추진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지방분권 및 지역균형발전 특위'를 설치, 범국가적 기구로 운용하겠다”고 약속.
그는 지방살리기 5대 비전으로 ●중앙정부 공기업 산하단체 지방이전 ●지방대학육성특별법 제정 ●지방분권특별법 제정 ●총연장 1천250㎞의 전국 순환철도망 건설 ●지방발전협약제도 도입, 한국재건펀드 조성 등을 제시.성남·파주>
[열전현장] 대선 선거운동원 3만여명 추산 등
입력 2002-12-06 00: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2-12-06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