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부권의 허파인 '인천대공원-해양생태공원-소래포구'가 제기능을 다하기 위해선 서로 순환형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는 연구발표가 나왔다.
남동구는 25일 대회의실에서 인천발전연구원 소속 연구원과 교수, 관련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동구 21세기 발전방향'을 주제로 최종 종합토론회를 열고 주거·상업지역·남동공단·개발제한구역 등 4개 지역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날 구 발전방향의 4대 목표를 ▲쾌적 주거도시 ▲활력 상업도시 ▲혁신 산업도시 ▲자연 관광도시로 설정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13대 과제, 40대 시책, 100개 사업을 제시했다.
인천발전연구원 조경두 환경생태연구위원은 “인천대공원~소래포구을 잇는 환경벨트는 녹지환경이 잘 보전된 남부의 허파”라고 전제한 뒤 “엘리트급 고급 주거단지 조성, 다양한 먹거리와 관광농원 연계 등 친환경적 저밀도 개발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거생활지역을 발표한 이인재 연구위원은 “주거환경 수준을 높이기 위해선 주차장과 소공원 등을 중심으로 한 생활편익시설 확충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종현 연구위원은 상업업무지역과 관련해 “문화예술회관 주변을 먹거리 중심지역으로 특화시켜 인사동과 유사한 거리로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산업지역 활성화방안을 발표한 이상철 연구위원은 “남동공단은 국가산업단지로 인천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입주업체의 영세성과 내수위주의 낮은 수출비중 등으로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구조 고도화 개선사업과 업체, 산업단지공단, 지자체간 긴밀한 협조로 새로운 산업을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대공원~ 소래포구 친환경 저밀도 개발을"
입력 2002-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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