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6시30분께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출국장 환승구역 4층 서편 기도실에서 실탄 19발(권총 1발, 칼빈소총 18발)이 발견돼 보안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공항경찰대에 따르면 이날 월드컵 취약지 안전점검 순찰 중 기도실에 있는 5인용 목재의자 밑에 놓여있던 외제담뱃갑에서 실탄을 발견했다. 경찰대는 기도실이 환승객 등 출국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인데다 발견된 외제담뱃갑(PARLAMENT)은 외국인들이 애용하는 고급담배로 내국인보다 외국인이 실탄을 기념품으로 소지하고 다니다가 출입국 보안검색이 심하자 버린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