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운서동 일대 74만7천평이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다.

건설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 개항에 따른 개발압력을 '선계획·후개발'로 흡수하기 위해 인천시 중구 운서동 일대를 영종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따라 영종지구는 작년 11월 인천시가 마련한 영종지역 개발기본계획 및 사업화계획에 따라 복합 공항지원도시로 조성될 전망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영종지구 74만7천평중 41%인 30만6천평은 주거용지, 7.6%인 5만7천평은 상업·업무용지, 24.7%인 18만5천평은 공원녹지, 나머지 26.7%인 19만9천평은 공공시설 용지 등으로 활용된다.

주거용지에는 임대주택 3천400가구, 분양주택 7천400가구, 단독주택 1천가구가 지어져 공항시설 종사자와 수도권 지역 주민 2만9천600여명을 수용할 전망이다. 공동주택에는 150%의 용적률이 적용된다.

인천 영종지구는 작년 3월 인천국제공항이 개항된데다 2005년 개통예정인 고속전철과 인접해 개발압력은 물론 난개발이 우려돼 왔다.